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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1- 집안에 정원이 있는 집(02)

by 시크릿열매 2017. 4. 7.

 


-옷방이군요.수납이 꽤 되겠어요 그렇군요. 깨끗하게 정돈돼 있네요

 

 


 

요즘 인테리어에서 가장 트렌디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느낌의 옷방이네요

콘크리트가 인위적이고 차가워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이고

이런 회색 콘크리트에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나 색상 하나로 포인트를 주면 또 분위기 달라지더라구요^^

일단 깔끔하고 왠지 트렌디한 옷가게에 옷을 사러간 기분이 들어 좋을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큰언니부터 이름이랑 나이를 말해 볼까? 이름이 뭐지?
-카와구치 니나예요
-몇살?
-7살이예요
-7살 큰언니구나 둘다 아주 예쁜데? 발레리나 같아


 -자, 동생은 이름이 뭐지?
-카와구치 노노예요
-노노구나, 몇 살이야?
- 5살이요
-5살 아, 귀여워라
어? 막내는 엄마가 좋은가 보네. 이름을 알려줄 수 있을까?
-카와구치 나고미예요
-나고미구나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고 다 좋아하는구나. 놀란 모양이네
니나, 동생들 어때? 언니 말 잘들어?
-별로..
-별로? 아직 좀 그래? 말을 안듣는구나
-네
-그렇구나. 가끔씩 싸우기도 하면서 재밌고 즐겁게 지내야지

 

-아저씨가 마음에 드는 건 바로 여기야.
요리를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주방이 있네
이 책상을 둘이 쓰는 거죠?
여기서 공부하다가 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기분 좋겟다
새 집으로 이사 와서 기분이 어땠어?
-전에 살던 집이랑 다르게 다 새것이었어요
-기뻤어?
-네
-이 집엔 놀 데가 아주 많지?
거실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겠네

 


또한번 발휘되는 와타나베의 표현력^^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빙글빙글 놀 수 있겠다고 얘기해주다니 정말 자상한 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들 방이 거실과 트여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도 정면을 바라보면 풍경을 즐길 수있죠
사이좋게 세 자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 찾아온 곳은 후지산 근처로 실내와 실외가 섞여 있는 단층집입니다.
이 댁에 사는 가족은 부부와 사이좋은 세 자매

 

 

 


 카와구치 씨 댁

2011년 4월 완공

RC조 부지 면적 174m2

건축 면적 102m2

연면적 102m2

 

 

- 이 쪽으로 오세요
-네. 물을 쓰는 공간이군요


-세탁기가 자리 잡고 있군요 공간 활용을 잘하셨네요 그리고 여기는 뒷문인가 보죠?
-네, 부모님 댁과 바로 연결되는 문이에요 처갓집이요


-부모님이 여기 사세요?
-네
-그것 참 좋네요
-많이 도와주세요

 

 

-여기는 화장실이죠?
-네
-실례지만 잠깐 구경할게요
화장실에도 지붕창이 나 있군요. 좋네요 아주 좋아요


콘크리트를 그대로 드러냈고 한쪽은 두껍고 한쪽은 얇아요 특히 콘크리트 벽에서 광이 나는 것이  화장실도 그림 같아요
(+) 세면실 옆에는 세면실을 겸한 세면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욕실이네요
-네, 여기가 욕실입니다.


역시 일본의 화장실은 세면대,화장실,샤워실이 분리되어있는것이 특징인데, 이집도 잘 분리해서 지었네요. 저는
일본의 분리된 화장실과 샤워실 구조가 참 좋더라구요. 일본 여행다니면서 사용해봤는데 일행과 함께인 경우 너무 편리하고 위생적이고 좋아요^^


-우와, 멋지네요 벽에는 페인트칠을 한 건가요?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로 완성됐군요
회색이죠? 모두 무채색이군요 욕조가 흰색이니 안 어울릴 수가 없죠.
올려다 보면 하늘이 있고 역시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남쪽으로 갈수록 실외와 가까워지는 색의 농담과도 같은 구조
모든 공간에 지붕창을 만들어 자연광을 집 안에 모읍니다.

 

 

 

-카와구치 씨 댁, 어떠셨나요?
다섯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어린 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한마디로 원룸 현태라고 할 수 있곘죠
매일매일 변해가는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지산 근처라 좀 추운 지역인데 이를 보완하기위해 외부 단열과 바닥 난방 등 그리고 집의 형태마저도 Y자 또는 V자 모양의 천장으로 해서 지붕창을 만들었는데 아주 큽니다. 4개나 되죠

집이 있으면 당연히 안과 밖이있는데 이 집은 집 안에 땅이 있어서 실외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실내였어요. 지붕창 덕분에 집 안이 밝아서 밖에 나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주 탁월한 선택이네요
인위적이짐나 생활의 여유가 탄생한 겁니다.


 

 

이상  '집안에 정원이있는 카와구치 씨 댁' 의 건물탐방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2회 리뷰를 열심히 쩌서 다시 올께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