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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2 - 가족을 이어 주는 녹슨 집(01)

by 시크릿열매 2017. 4. 8.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2 - 가족을 이어 주는 녹슨 집

 

 

 

철 조각품이군요
시간이 흐를수록 녹이 그 멋이 더해 가죠
그런 철로 집을 지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와타나베 아츠시입니다.
오늘 찾아갈 집은 철로 만든 2세대 주택입니다.
붉은 쇳녹을 즐길 수 있는 철로 만든 집을 소개해 드리죠

 

 

이 댁에는 타키카와 씨 부부와 딸 사유와 아들 이쿠지 그리고 부모님까지 여섯 식구가 삽니다
그럼 바로 방문해 보죠 집 모양이 참 멋지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일단 외관부터 보면 아주 훌륭하네요 콘크리트에 위쪽은 철판이에요
- 네, 내후성 강판이라는 자재예요
-쇳녹을 활용한 거군요
-그렇죠
-표면만 녹슨건가요?
-표면만이에요 녹이 보호막처럼 되는 거죠
-집이 사다리꼴이에요 처음부터 이러 형태로 시작한건가요?
-시공 단게부터 외관은 변한 게 거의 없어요

건물 외관에 쓰인 강판은 철로, 철교 등에 아용되는 자재입니다.
표면의 붉은 쇳녹이 호보막이 되어 관리할 필요가 없죠


(오,너무 신기하네요 녹슨 쇠를 이용한 인테리어라니 너무 특이하고 예쁘기까지합니다^^

게다가 이미 녹슬어있어 관리할 필요가없다니!! 시작부터 마음에 듭니다 ㅎㅎ)


-실례하겠습니다.
-네

 


-여기는 제가 경영하는 사무실이에요 여기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어떤일을 하시죠?
-그래픽 디자인과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음, 쩐지 대빵큰 애플 컴퓨터가 눈에뛴다했죠

 역시 다지인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라 이런 독특한 디자인의 집을 지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부인께서는요?
-저도 그래픽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두분이 같이 일하시는군요 저기있는건 뭐죠?


-고양이 조각상이에요 아버지께서 조각가예요 (오 예술가 집안이로군요. 멋집니다)
-지붕 자재인 내후성 강판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녹이 슨 게..  고양이였군요

 


이 공간을 자세히 보면 여기 좋네요
-손님이 오면 앉고요 회의할 때도 쓰죠
탁자와 의자가 있는데 이것도 철로 만든 거네요
-철이에요 우연의 일치죠
그리고 안쪽에 책상이 있네요 여기서 일하시는거죠?
-네, 그렇죠
그리고 손님이 오면 맞이하고요. 저 안으로 가 봐도 될까요?
-네, 그럼요

 


실례할게요
여기서 이렇게 일하는 거죠?
-맞아요
시선을 옮겨서 밖을 보니 참 좋네요
공간적으로 어떤가요? 일하기 편한 크기인가요?
-그렇죠, 딱 좋아요
좋군요. 차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무도 보이고요
-그리고 또 밝아요


이 뒤쪽은 왜 가려 놓은 거죠?
-바로 차고거든요


장식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군요
-말 그대로 창고예요
꼭 필요한 공간이죠
-저기 보이는 집이 부모님 댁이에요 2세대 주택이거든요
집과 집 사이에 나무가 있군요 무슨 나무죠?
(역시 눈썰미있게 캐치하고 질문하는 와타나베입니다^^)
-물푸레 나무예요
-물푸레나무군요
-좀 큰 편이죠
-아주 좋네요
-심어 주셨어요

 

 

 

(+)2세대 주택인 타키카와 씨 댁
집 가운데에 위치한 안마당 겸 차고를 끼고 부모님 댁의 현관이 있습니다
먼저 아들 부부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자마자 저 위에서 햇살이 쏟아져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리고 물푸레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그 앞엔 아버님 작품인가요?
-네


이런, 고양이가 있어요 . 이렇게 반가울 수가!


(고양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와타나베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기까지하네요 ㅎ

그에반해 고양이의 시크한 표정의 조화가 너무 재미있어요^^)


-안녕? 들어가도 되니?


(늘 이렇게 양해를 구하는 와타나베의 매너와 친절함에 반하게되네요 ^^)

 


-안녕, 안녕? 린, 좋은 아침이야 가버리네요 . 맞으러 나온거야? 반가워  자, 이리 온


(ㅋㅋㅋㅋ냥이의 표정이 압권이네요. 시러시러 귀찮아. 귀찮게 하지 말란 말이야.

도대체 뭐가 반갑다는거지? 흥 .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부끄러워서 그러니? 처음엔 다 그래, 이제 친해지자
(다정돋는 와타나베 ㅎㅎ)

 

 


-방금 고양이가 숨었던 이 상자는 뭔가요?
-골동품 스테레오예요 오래전 물건이에요
이건 하이파이에서 스테레오로 바뀌었을 때의 디자인이에요
 ( 박학다식한 와타나베의 센스가 폭발합니다 )
이거 반갑네요. 아버님이 쓰시던 건가요?
-아뇨, 아내가 산 거예요

 


(아내분의 센스에 악수로 화답하는 와타나베의 위트^^)


-바로 이 계단으 올라올 때 말이죠 계단을 올라오면서 즐거운 이유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와 해살이
있기 때문이에요 힘이 느껴지네요 멋진 작품이 ㄸ가 있어요. 좋군요 그리고 드디어..

 


-안으로 가시죠

 

 

 

(이 때의 와타나베의 표정을 보세요.

도저히 캡처를 안 할 수 없는 행복에 겨운 사랑스러움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나는 표정 !!

아 .. 정말 와타나베 아저씨의 이런 표현력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ㅎㅎ )


-멋진 공간입니다.

 

 

(+) 높은 위치의 창과 테라스로부터의 채광이 뛰어난 2층 거실입니다.
약 32m2의 거실 겸 주방이 널찍합니다.

 

 

 

-저기 둥근 탁자 밑에..째는 후우타예요 수컷 고양이죠
-후우타

 


(아기처럼 좋아하면 또 고양이를 반기며 후우타를 부릅니다. ㅋㅋ

와타나베 아저씨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시나봐요^^)


-한가운데 식탁이 있어요

 

 


-네 식탁 겸 주방 조리대예요
그렇군요, 오른편 안쪾으로 레인지가 있네요 그리고 여기가 개수대고요
-식사 공간도 있죠
-그렇군요 이건 냉장고죠?

 


-네
-빌트인으로 했어요
-맞춤이네요
-네 건축가분이 디자인을 해서 크기를 맞췄죠
-이걸 강력하게 원하셨나요?
- 네 , 디자인에 맞도록요
한 계단 내려가서 이렇게 바라보면...마침 앞집이 낮아서 좋네요
-네
덕분에 채광도 잘될 테고요


녹슨 철과 나무의 초록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푸른 하늘과도 잘 어울려요
여기서 보이는 풍경이 좋네요 빛은 정면에서도 들어오고
아, 저기 위에도 창이 있네요  저기로도 하늘이 잘 보여요 아주 밝아요, 좋네요
-저기에서도 빛이 많이 들어와요


-사방에서 들어오네요
(아, 이렇게 사방으로 집이 잘 들어오는 집에서 사는게 소원인 제게는 너무나 따스하게 느껴지는 멋진 집이네요^^)

 

 


-여기가 식탁이죠?요리도 하세요?
-그럼요
-어떤 요리죠?
-파스타를 잘 만들어요
-좋아요, 좋아 이탈리아 사람 같기도 해요.


-그런가요?
(ㅋㅋㅋ듣고보니 그런 것 같기도하네요)
-귀엽게 생긴 얼굴이에요 미남, 미녀로군요

(+)오늘 점심은 마사키 씨가 잘한다는 파스타입니다.


바지락이 듬뿎 들어간 걸 보니 봉골레 스파게티군요.

우와 손놀림이 프로네요 주방 조리대와 이어진 식탁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3대가 모여 휴일 점심을 즐깁니다

 

 

 

 

-

 

 

어쩜 이렇게 크기가 딱 맞아요?


-우연의 일치예요
-우연이라고요?
-정말이에요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했나 봐요 (ㅋㅋㅋ)

그런 게 있다니까요 한번 앉아 보세요


-이렇게 앉죠?

반갑습니다



둥그런 탁자가 있네요 옛날에 이런 밥상이 있었죠 아무튼 아주 좋아요
바닥재의 폭이 좀 넓네요


-네, 티크나무예요

 


햇살이 참 좋네요 양지쪽이 생기잖아요


여름엔 해가 높아지니까 햇살이 가려지겠어요  당연히 설계 단계에서 생각해서 했겠죠
여기 앉아서 바라보니..

 

그렇군요 테라스도 널찍하고 또 안마당이라고 할 수도 있는 물푸레 나무가 있는 곳이 공간이 넓어 보이는 데 큰 역학을 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는 늘어졌군요


(꺅!! 냥이너 이렇게 귀여움 대 방출하면 무방비 심장 폭격이라규!!>< 헉헉 넘나 귀여운 것 ^^)
-귀여워라. 나가 봐도 될까요?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2 - 가족을 이어 주는 녹슨 집

첫번째 리뷰는 여기서 마치고~

 

2편에서 다시 만나요^^

 

 

마지막으로 귀연 후우짱의짤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