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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3 - 천장을 이어주는 단층집 부지는 건물 사이 (01)

by 시크릿열매 2017. 4. 14.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3 - 천장을 이어주는 단층집 부지는 건물 사이 (0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건물 틈에 끼어 있어요 특이한 위치고요
네 그렇죠
그럼 설계하기도 참 힘들었겠어요

 

 


 

그렇죠 건물에 두러싸여 있어서 그 틈에서 어떻게 하면 사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을지
건축가께서 해답을 주셨죠
그랬군요

 

 

 

 

 

(+)살기 편한 시내에 위치하지만 집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길에서 2.6미터나 내려간 까다로운 조건의 부지입니다

 

 


 

과연 내부는 어떨까요?

채광을 좋게 하기가 굉장히 힘들어 보이는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면서 집을 지었다고 들었어요 그렇죠?
맞습니다

 

 

 

집 안을 구경해도 될까요?
네, 잘 부탁드려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난간이 아주 튼튼하네요
네, 맞아요
들어가겠습니다

 

 

 


우와아 , 생각지도 못한 공간입니다 깜짝 놀랐어요
정말 좋네요

 

 


 

천장의이건 아치 모양이라고 하나요?
원형이 참 보기 좋군요 채광도 아주 잘 되고요
아치형 때문인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치 성당 같은 느낌도 드네요

 

 

 

(+) 건물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채광을 끌어 올 수 있도록
천장까지의 높이를 5미터가 넘게 하고 지붕 전체에 29개나 되는 지붕창을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넓네요, 굉장히 넓어요 넓이가 얼마나 되죠?

 


 

39m2 정도 될 거예요

벽 너머에 또 공간이 있는 거죠?
천장이 저쪽까지 있는걸 보니까요 이쪽도 마찬가지고요
맞아요
그렇군요

 

 


 

지붕창이죠?

(+) 집 전체에 햇빛을 균일하게 퍼뜨리기 위한 아크릴판을 29개의 지붕창 중 두 군데는
하늘이 보이도록 일부러 뺐습니다. 나머지 한군데는 잠시 후에...

 

 

 

 

 

천장은 어떤 소재를 쓰셨죠?
아클이이에요
이 아크릴판 위쪽으로 지붕아이 몇 개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지붕창은 모두 29개가 있어요
그렇군요

천장까지의 높이는 아치의 가장 높은 곳까지 얼마나 되나요?
5미터쯤 될 거예요
그렇죠?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아치형이 참 좋네요

 

 

 


 

유럽이나 이슬람 건축에서는 아치형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본 건축에서는 거의 볼 수가 없죠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네요. 세상에


 [ 천장이 빛나는 단층집 높이 5m, 넓이 39m2 거실 겸 주방 ]

그럼 주방으로 갈까요?

 


 

정말 깨끗하네요
감사합니다
부인이 아름다우니 주방이 더 돋보인다고 할까요?
그림 같군요 주방과 관련해서 건축가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죠?

 

 


 

네,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한 것과

제가 물건을 늘어놓는 걸 싫어해서 가능하면 정리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었죠.

그리고 작업 공간도 넓게 뺐고요

 

 

 


(수납 공간이 정말 많네요~ 그런데 저렇게 공간을 넓게 빼서 늘어놓기 딱 좋을 것 같은데요 ㅎㅎ)

그리고 상판이 대리석이죠?
네, 맞아요

 

 

 


 

세상에, 이것도 정말 멋지네요
그렇죠
청소하기도 쉽죠?
네, 닦기만 하면 되니까요
전기렌이지군요
네, 맞아요 아무래도 청소하기도 편하고 안 쓸 떄는 물건을 올려놔도 되거든요
레인지의 상판이 튼튼해서 그릇을 올려놔도 흠집이 안 나요


(한국에서는 인덕션이라고 불리죠? 일본에서는 전기레인지라고 하나보네요^^)

 

 

 

그리고 이게 높아서 안쪽이 안 보이네요
네, 그렇죠

 


 

게다가 이 장식장이 아주 멋져요 직접 모으신 건가요?
네, 맞아요
멋져요

 

 

여기서 일을 하시는 거군요
이런 곳에 물건을 올려 두거나 장식품을 둬도 되고요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이는 와타나베짱^^)

 

 

그리고..이런 모습이군요
건물의 디자인 자체가 굉장히 기능적이고 유익해요
천장의 아치는 아주 성공적이에요

 

 

여기 의자가 있네요

이렇게 앉는 거군요
(작은 소품도 놓치지않는 와타나베짱^^)


이자리 좋네요 거실 전체가 다 보여요

 


 

그런데 저쪽은 방인가요? 수납공간인 것 같기도 한데 혹시 방인지요?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을 만드는 공간과 음식을 먹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봐요
네, 좋습니다
식탁은 유리로 만든 거네요?

건축가가 디자인한 건가요?
네, 특별히 만들어 주셨죠
멋지네요
네, 마음에 쏙 들어요
깊이가 느껴져요
수반 같은 느낌이죠

 


천장이 비치네요 세상에 푸른 하늘이에요
네, 보이네요 오늘 하늘이 참 맑아요


(음.. 전반적으로 이집은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식탁도 식탁의자도 아까 주방의 장식장도 너무 촌스러운 느낌이랄까.. 한쪽벽면의 촌스러운 리스하며, 식탁위의 꽃장식도 주인의  취향이 너무 거슬리네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확실히 제스타일은 아니지만 끝까지 포스팅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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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3미터가 넘는 식탁 상판은 건물 외벽용 유리입니다
유리로 만든 이유는 강도도 좋지만 천장이 비치는 아름다움도 한몫했죠

 

 

 

저기 있는 건 하프인가요?

누가 연주하는 거죠?
딸아이가 연주해요
그렇군요

예술가네요
네, 그렇죠
전 기타, 바이올린도 좋아하지만 하프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저기 뭔가 수상한 게 있는데요? 이게 뭔가요?

수상하지만 좋아하는 게 누워 있군요, 언제까지 잘 거야?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와인이네요 ㅋㅋ)

 

 


아주 좋네요
두 분이 즐기시나요?
아내가 좋아해요
와인 좋아하세요?
네, 좋아해요
참, 맛있죠
맞아요


하지만 이렇게 잘 보관만 하는 건

와인 입장에선 만들어진 보람이 없는 거 아닐까요?

 

 

여기 또 재미있는 것이 있네요 특이하군요 거실 한가운데에요
그렇죠
커다란 화분이 거실 바닥 아래에 있는 거죠
그 옆에 철로 만든 말이 한 마리 있어요

 


이런 식으로 곳곳에 장식된 물건들이 멋진데 두 분의 취향이신가요?
아뇨, 이것도 아내의 취향이에요
알겠네요 이집은 아내분께서..
그건 아니에요

 

 

(+)대면식 주방은 네 명이 있어도 좁지 않을 정도로 널찍합니다
휴일의 식사 준비는 온 가족이 함께 합니다


 

(참 신기하게도 와타나베의 건물탐방에 나오는 가족들은

늘 음식을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대부분 음식의 종류도 서양식 파스타네요 ㅋㅋ)

 


 

 

커다란 식탁에

둘러앉은 모습이 마치 레스토랑에 온 것 같군요

맛있는 요리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어때요? 맛있어요? 가족이란 기쁜 존재죠


(정말 가정집이 아니라 무슨 레스토랑 같네요. 좀 오래된 경양식 레스토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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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에요 '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3- 천장을 이어주는 단층집' 

2부는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