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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4 -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01)

by 시크릿열매 2017. 4. 17.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4 -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01)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하얀 집입니다. 멋지네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햇빛을  받아 빛나는 것 같아요
옆집에 있는 나무가 집 안에선 차경이 되겠어요 고맙네요
그런데 폭이 얼마나 되나요?


5미터쯤 돼요
5미터요?
좁 좁죠
그렇군요

 

 


부지의 폭은 5미터
안길이는 19미터
건물의 폭은 3.6미터
안길이 16미터로 길쭉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문이 두개네요?

어느쪽으로.. 저옆의 문이군요
네, 이 문으로 들어가세요
신발 신은 채로요

 


실례하겠습니다 여기는 혹시..
작업실이에요

 

 

 


이건 판화 할 떄 쓰는..
네, 에칭 프레스기예요

 


그렇죠? 이거 난생처음 봐요 우와, 정말 기뻐요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 아내의 판화 작업실]

이 모양이 마치 선박의 키 같다고 할까요?
손때가 묻은 손잡이를 보니 참 기분 좋네요, 고마워요

정말 아이처럼 기뻐하며 여기 저기 만져보는 와타나베짱^^ 연세에 비해
동심과 호기심을 그대로 간직하신 것 같아 보지 좋습니다 .

 

 


얼마나 쓰셨어요?
한 16년 됐어요
손떄가 묻어서 반질반질해요

 

 


작품은요? 꼭 보여주세요. 이게 동판화예요?
네, 동판화예요
이것도 다요?

 

 


이게 멋지네요 건출물 같은데요? 제목도 있네요  '두 개의 집에서' 라고요
진짜 멋져요 어쩜 좋죠? 마음에 들어요


다른 것도 많네요 또 작품이 나왔습니다.

 

우와, 이것 보세요 선의 느낌이 완전히 다른데요?
맞아요
하지만 어딘가 닮았어요
작품을 보고 해석하는 안목도 있는 와타나베짱^^

 

 


큰 작품은 어디 있죠?
아래쪽에 있어요


작업실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건축가와 많은 의견을 나눴을 것 같아요
채광은 어떤가요?


창은 모두 위에 있는데 직사일광은 안 들어오고 하루 종일 은은하게 빛이 들어요
안정감이 있네요
맞아요
꾸미지 않아도 뭔가 분위기가 있어요 격식을 차리지 않은 작업실이 참 좋네요 세상에
감사합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 눈물이 날 정도에요
ㅋㅋㅋ와타나베짱이 자주 표현하는 눈물이 여기서 또 나와네요

 

(+) 1층은 판화가인 부인의 작업실로 작업 과정에  따라 배치되어 있습니다
큰 판화 작품을 위한 높은 천장 안정감 있는 채광이 가능한 높은 위치의 창
작품 활동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동판화라고 하셨죠?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물건을 들여놓고 꺼내기 편하게 문의 폭이 꽤 넓군요
이제 생활공으로 가 보죠 열어 주세요.


들어가세요

 


실례하겠습니다.

 

 

 

 

우와 실내는 온통 하얗군요.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네요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집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높은 계단이 있습니다.


푸른 하늘이 보이네요. 참 화창합니다. 아주 좋은데요?

 

 

(+)2층은 천장이 높은 거실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1.3미터 올라간 주방
북쪽으로는 1.9미터 올라간 테라스가 있는 입체적 공간입니다.
한쪽 벽은 책장으로 가득합니다.

 

 

 


책장이 있는데요 여기 텔레비전도 있고요.
무엇보다 아내분의 판화 작품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멋집니다.

 

책장 높이가 얼마나 되죠? 꽤 높은 것 같은데요?


3미터 조금 넘어요
전체가 수납공간이랄까 책장으로 쓰이고 있네요. 책이 정말 많아요.

 

 


거실엔 소파가 없고 좌식이군요. 바닥에 앉으면 천장이 더 높아 보이겠어요.
바닥에 앉아 보니 아, 바닥 난방이군요? 따뜻해라.


바닥재 나무가 따뜻한 느낌이에요. 바닥재는..


원목이에요. 표면을 도장한 거고요.

 

 

이 계단은 폭이 꽤 넓어요. 전시품 같기도 하네요.계단이 참 역동적이에요.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긴 계단이 있고요. 계단마다 각각의 주제가 있는 것 같아요.
계속 볼까요? 제 마음대로 다녀 볼게요.

 

 

이렇게 올라가면.. 역시 좋네요, 전망이 좋아요.

 


아 역시 층고가 높은 집은 시원시원하고 뻥 뚤린 기분이 들고 집안에서조차 전망이 좋다는게 너무 장점인거같아요^^ 사람은 천장이 높은 곳에 있을 때 창의력을 더 많이 발휘한다고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래서 창작을 하는 예술가분들의 집이 대부분 층고가 높은걸까요?

 

 

나가 볼게요.
전혀 안 보이게 가려 놯군요. 살짝 틈새가 있고 그 사이로 바람이 불어옵니다. 좋군요. 햇살이 좋네요.

 

여기는 물건을 보관할 수도 있고 다목적 공간이겠군요. 쓸모 있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꽤 넓어요.


네, 여름엔 나와 있어요
그렇군요. 넓이가 얼마나 되죠?
9.7m2미터 정도 돼요.
그렇군요

 

 

 

그리고 폭이 넓은 이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넓지 않아도 될 거란 생각이 들지만 어쩐지
이 넓은 폭이 마음에 드는군요.
의자처럼 앉을 수도 있고요.
그렇군요, 그런 거였어요.
옆으로 팔도 걸치고요.
손님이 왔을 때 좋겠네요.
그리고...

 

 


좋네요
의자에 방석이 있어요 . 여기, 아내분 자리죠?
네, 맞아요.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센스 있는 와타나베짱 ㅎㅎ


이렇게 앉아서... 잠시 한숨 돌릴 때나 쉬는 시간에 물론 작업실에도 휴식 공간이 있겠지만
여기 올라와서 쉬는 거군요.


남편이 외출하고 없을 때 혼자 여기 앉아서요.  전망이 멋져요, 좋네요.

 

 

이 사이로도 계단이 있어요.


제가 영화감독이라면 여길 보고 영감을 받을 것 같아요. 멋져요.

와 진짜 이공간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계단에 앉아 저렇게 푸른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정말 와타나베짱 말대로 평범한 사람도 갑자기 어떤 영감이 떠올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드네요

 

 

 

(+)주방과 거실 사이의 약 1.3미터 높이 차이를 이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넓이는 약 1.3m2입니다. 수납공간으로 넉넉하죠.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4 -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01)

포스팅은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2부는내일 찾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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