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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3 - 천장을 이어주는 단층집 부지는 건물 사이 (02)

by 시크릿열매 2017. 4. 15.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3 - 천장을 이어주는 단층집 부지는 건물 사이 (02)

 

 

 

 

 


자 이게 문이에요 오늘은 닫아 눴는데 평소엔 매일 활짝 열어 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인기척을 느끼기 위해 벽의 위쪽은 뚫여 있고요
네네 각방이고요

 


부부 침실이죠? 부인께서 이쪽, 남편께서 이쪽 그리고 위는 뚫여 있고요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일본의 침실은 정말 딱 침대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말 침실에서는 딱 잠만자나봐요. 침실에서는 절대 다른 생활을 하지 않는 듯 , 신기하네요. 문화의 차이겠죠?^^ 게다가 이 부부는 각방을 쓰시네요. 저는 신혼으로써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ㅎㅎ

각방을 쓴다는 건 아주 좋은데요?
아무래도 개인 공간이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항상 같이 있으면 피곤하죠
전 아주 좋습니다

 

 


평소엔 문을 열어 놓고 넓은 공간을 즐기는 거고요

 

-

이쪽은 무슨 방인가요? 아이들 방이에요?
맞습니다. 여기가 딸아이 방이에요


 

 

 


안녕?
안녕하세요?
반가워 이름과 나이를 말해 볼까?
이름은 니시모토 아이유 5학년이에요
아이유?

예쁜 이름이네
감사합니다
잘 어울린다


아이유네요 ㅎㅎ 노래는 잘하려나.. 죄송;

 

 

 

 

 


여기 사는 건 어때?
제 방이 생겨서 기쁘고 천장이 정말 예뻐요
천장이 아치형이지 방이 참 좋구나
네 방이 생겼지만 가족과 단절된 느낌이 안 들지?


저기 서 있는 거 말인데 저건 뭘까?
제가 가끔 연주하는 거예요
살짝 연주해 줄래? 그래도 될까?
고마워, 기쁘다

 

 

 


음~ 연주를 참 잘하네요 듣기 좋아요^^ 영상이 아니라서 이번 포스팅에서 들려드릴 순 없지만 ㅎㅎ

 아무래도 아이유라는 이름은 음악적 소질이 뛰어난 이름일까요?^^

 

 

 

아버님, 어쩌면 좋죠?
눈물이 난 것 같은데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훌륭해
감사합니다


이런 멋진 리액션을 해주다니 ㅎㅎ


이 집과 잘 어울려요
맞아요 소리가 잘 어울리거든요
잘 들었어

 

그리고 옆방이?
아들 방입니다

 

 


안녕, 반가워 잘 부탁해 

이름과 나이를 말해 줄래?
13살, 니시모토 쇼고예요


아들이 잘생겼네요.ㅎㅎ

나중에 커서 헤어스타일좀 바꾸고 옷도 멋지게 입으면 진짜 멋진 남자가 될 듯^^

 

자기 방이 생겼는데 기분이 어때?
저음으로 제 방이라는 게 생겨서 굉장히 기뻐요
부모님께 감사하지? 아저씨랑 같이 인사드리자
아버님,어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물소리가 나네? 어디서 나는 거지?
여기예요
찾았다. 어항이구나
네, 작은 거지만요
여기 있었네
네온테트라라는 열대어예요
그렇구나 그나저나 여기 정말 멋져

 

 


방에서 집중해야 할 때는 문을 닫고 답답할 땐 문을 열어 놓는 거지?


참 좋네


공부도 노는 것도 물고기 키우기도 열심히 하렴

 얘기 고마워

감사합니다

 

 

-


아이들이 착하네요
감사합니다

 

이 옆방은 뭔가요?
네, 제 서재입니다

 

 


저기 개인 공간이 있잖아요 게다가 서재까지 있는 건가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나머지는 다 부인의 공간이에요 제 말 맞죠?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와


정말 좁네요.. 답답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책을 읽고 공부하기에는 집중도 잘되고 좋을 것 같네요^^

아차 천장이 뚫려 있고 높으니 답답하진 않으려나 ㅎㅎ

 

 

 

잠시 실례할게요 여기 마음에 드네요 서재 본연의 공간이에요
여기서 집중해서 공부하거나 쉬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요

 

 

(+) 방은 겨우 1.8미터 높이의 벽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햇살을 그대로 받으면서 가족의 유대 관계를 중시한 개방된 구조죠
하지만 동시에 문을 닫음으로서 공부와 일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만족 하는 것 같군요
우와, 열심히 공부하네요 아버님은 일하시고요
멋진 풍경입니다


 

 

니시모토 씨 댁 2011년 3월 완공
목조 부지 면접 115m2
건축 면접 74m2 연면적 85m2

 

 

(+)오늘 찾아온 곳은 건물 틈에 있으면서도 햇살을 듬뿍 받는 집입니다
부부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이 살고 있습니다

 

 


이쪽이 욕실입니다
네, 들어가 보죠
둘어서자마자 세면대가 있군요
여기가 화장실인가요?

미닫이 문이네요

 

 

 

 


문을 여니까 불이 켜지고 변기 뚜껑이 열려요 세상 참 편해졌어요

그리고 여기가...
들어가세요

 

 


세면대가 2개 있군요 편하겠어요
세면대가 총 3개네요
그렇죠 모두 동시에 세수하거나 양치질을 할 수 있어요
여기에도 지붕창이 있네요
은은한 빛이 욕실에도 들어옵니다
그리고 안쪽에 욕조가 있고요 안정된 느낌이 좋네요 편안해집니다

 

 

여기가 중이층이에요
이것 참... 전망 좋네요  전체가 다 보여요
그렇죠

 


여기서 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대각선으로요
우와, 넓군요

 

 


사실 여기는 아들이 꼭 만들어 달라고 한 공간인데요
이 안에 들어가서 책을 읽는걸 좋아해요

 

 

 


이렇게 등을 지고요? 세상과등을 진 청년이네요 
이렇게 말이죠?  혼자만의 세상으로 들어가는군요
중학교, 곡등학교, 대학교... 고등학생 때까지만 이러길 바라요
간접 등이라 좋네요

귀여우신 와타나베짱^^

아들이 어떻게 이 공간을 활용하는지 또 온 몸으로 재현해주고 계십니다. 이런 센스와 열정이 멋집니다!!

 

 


위를 보시면...
지붕창이군요. 우와, 정말 환하네요

 

 

 

공부하는 거야?
만화책 읽는 거 아니고? 아예 만화책이 없나?


으아 사생활이없어 언제나 늘 갑자기 감시 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 것 같아 ><


그래, 좋구나

 

 

 


 

가족과의 교류 방법이 많겠지만 이렇게 만날 수도 있겠네
알았다, 그래서 사다리가 있구나

 

 


네, 제 방에서 바로 위로 올라 갈 수 있어요
그래, 그런 거였어
아내분게서 여기서 책을 읽을 때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딸과 아들 그리고 남편과 대화할 수도 있겠군요 좋네요

수상한 짓은 절대 못할 각이군요 ㅋㅋ

 

 

그나저나 이 아치형 말입니다
일본의 건물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방의 면적을 최소화하고 공동 공간을 최대한으로 뺸 구조로 집안 곳곳에 채광을 좋게 한 덕분에 면적에 비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과감한 단층집입니다.

 

 

 

니시모토 씨 댁 어떠셨나요?
여유로운 공간과 이상적인 가족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집을 짓는 데 고생하셨겠어요
건물들 사이인 데다 특이한 부지에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말이죠
가장 중요했던 건 채광을 끌어내는 것이었을 겁니다
지붕창이 20개가 넘습니다
덕분에 문제점을 훌륭하게 극복함과 동시에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었죠
주거 공간이면서도 성당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네 식구가 이 집에서 아주 포근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3 - 천장을 이어주는 단층집 부지는 건물 사이

 

이것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