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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4 -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02)

by 시크릿열매 2017. 4. 19.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4 -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02)

 

 

 

그리고 여기는 주방인데  두분이 한번 서 보시죠

 

 음식은 두분 다 하세요?
글쎄요, 음식은 아무래도...
거의 제가 만들어요
남편분이 만든 음식은 맛이 어떤가요?
맛있어요


그래요?
나름 괜찮아요
소질은 있나 보네요
같이 할 때가 많아요
맞아요
전 주로 재료 준비를 하죠
도와주는 역할이예요
건축가와 어떤 이야이글 하셨나요?

 

 

 일단 일하기 편한 걸 중점적으로 했죠
개수대가 여기 있고 조리대가 뒤에 있고요


이런 넉넉한 조리대가 필요했죠
그걸 원하셨군요

 


그리고 둘이 있어도 괜찮을 정도로 폭을 넓게 했어요 넉넉하게 만들었죠.
저 의자는요? 쉴 때 앉나요?

맞아요

 

 
그리고 보여 주는 듯한 찬장이 의외로  괜찮네요. 요리하는 폭이 보인다고 할까요?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이건 뭐죠?

 

 


아일랜드의 부적같은 거예요
재밌네요

 

 

 

창밖에 나무가 많아요. 이제 봄이 되면 온통 푸르게 변하겠군요.
조리대도 있고 또 여기에도 공간이 있네요. 음식 만들기 편해 보여요. 개방돼 있고요.
채광도 잘 돼서 기분 좋게 요리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검은 기둥이 인테리어에 녹아들어 갑니다.

 


물론 안정감도 있고 기댄 듯이 기울러진 게 좋네요.

 

  

 


(+)부부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방입니다.
칼질이 아죽 익숙하신데요?
아내분도 지지 않습니다. 주인은 이분이니까요.

 


 

완성된 음식을 바로 옆의 식탁으로 가져가 식사를 합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방은 공간을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죠.
 

 

 

 

오늘 찾아온 집은 길게 만든 동선 덕에 기분전환이 되는 집이죠.
그래픽 디자이너인 남편과 판화가인 아내가 살고 있습니다.

 

 

 

스에후사 시 댁 2010년 9월 완공
목조 축조 재래 공법 부지 면작 96m2
건축 면적 57m2 연면적 109m2

 

 

 


다음은 제 방입니다.
처음엔 아내분의 작업실을 구경했는데 이번엔 남편분의 방이군요.


아주 좁지만 취미 방 같은거예요

아주 좋은데요. 전혀 안 좁아요. 이 정도면 충분하죠.
주로 여기서 시간을 보내겠군요.
네, 일도 하고 그래요

 

 


 

기타도 있네요 어때요, 잘 치세요?

그래요? 꽤 잘 칠 것 같은데요?
아니에요
소리가 참 좋아요
앰프 대신 컴퓨터에 연결해요
그렇군요. 멋져요.
아니에요.
딱 좋은 방이에요
좋죠, 크기도 적당하고요. 4.7m2정도 되요.

 

 

 

 


이 탁자도 멋진데요?
원래 다른 모양이었는데 분해해서 다시 만든 다음 크기를 맞췄어요.
그렇군요. 딱 맞네요.

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저 책상이 완전히 눈에 들어왔어요.독특한 책상 다리와 바퀴까지 달려있네요

아주 심플하고 의자와도 잘 어울리고 너무 깔끔하니 예쁜 것 같아요

 

 

 

여기는 욕실이에요
물 쓰는 공간이군요. 미닫이 문이에요.
네, 맞아요.

 

 


화장실이 있고, 잘 꾸며 놓으셨네요.

 

 

 욕조도 참 다양한데 왜 이걸로 고르셨죠?

다리를 쫙 뻗을 수 있는 걸 원했거든요.


등을 기대는 각도가 딱이네요.

수증기에 감싸여 있으면 참 행복한 시간이겠어요.

창문도 열리고 환기도 할 수 있죠.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청고하기 편해요.

 


 

이쪽은 타일이에요.

욕실이 정말 깔끔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고 군더더기 없어서 너무 맘에드네요. 호텔 욕실 같은 느낌도 나고요

 

 

 

미닫이문이라 활짝 열리는 것도 참 기분 좋네요.

 

 

 

이렇게 했군요.  여기에 수건이나 필요한 물건을 다 정리해서 넣어 놨어요. 이 방법도 괜찮네요.
덕분에 욕실 안이..
아주 깔끔하죠.
어지럽히지 않으니까요. 좋네요.

 

 

(+)계속해서 북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다시 1층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왔어요.
가로로 긴 창에 창밖의 나무가 상쾌하군요. 그림 같습니다.

 

 


텔레비전이 있는데 그 아래는 뭐죠?

 


비디오를 넣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수납공간이 됐어요.
뭐든 넣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안쪽에 옷방이 있군요.
오른쪽이 남편 옷인가요?
딱히 안 나뉘어 있어요.
사이좋게 섞여 있어요.

 

정면의 문은 뭔가요?
연결돼요.
그렇군요. 일터가 바로 옆이에요.


한밤중에라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달려갈 수 있겠네요.


굉장히 넓어요.
그렇죠
작업하기 편하겠어요.

생활공간은 계단을 한참 올라간 높은 곳에 있어서 그 위에서 생활하고
또 쭉 내려오면 다시 여기예요.

한 바퀴 벵 도는 집안의 이 모든 동선이 굉장히 기분 좋고 모든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좁은 공간인만큼 과감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겠어요.

 

 


폭 3.5미터, 안길이 15.7미터
거실이 2층에 있는 2층집입니다.
4개의 계단은 이 집에 사는 사람을 다양한 곳으로 안내해 줍니다.
하얀 공간에서 작품이 탄생하는 스에후사 씨 댁
건축비는 2,657만엔. 3.3m2당 가격은 81만 엔입니다.

 

 

 

스에후사 씨 댁, 어떠셨나요?
작업실이 있는 집인데요. 작업실 면적을 꽤 넓게 뺐죠.
생활공간은 긴 계단을 올라온 바로 여기입니다.

정면에는 테라스가 있고 이쪽이 쉬는 공간이고요.
식사 공간, 주방이 있습니다.
창문과 지붕창의 위치  그리고 주방의 창까지 채광이 아주 좋습니다.
이 집의 구조 자체가 재미있고 설레는 것이 여기 있으면 아이디어가 넘칠 것 같네요.
침실에 있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작업실로 나갈 수 있는 그 문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선이 아주 긴 집입니다.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그 결과물 또한 예술성이 뛰어납니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 04 - 움직임을 즐기는 작업실 겸 집 (02)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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